넷플릭스를 결제하고 나면 가장 먼저 찾아보는것이 바로 넥플릭스에 볼만한 무서운 영화가 있는가입니다. 무서운 영화에도 종류가 참 많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우선 언급하고 가자면 대부분의 무서운 영화는 모두 좋아하지만 의도적으로 잔인한 장면만 보여주는 것은 이제 그리 좋아하지않습니다.
심리적으로 오그라들거나 엑소시스트처럼 꿈에 나올까 두려운 정도의 공포영화를 좋아합니다. 액션이나 코미디가 가미되면 더욱 더 좋아요.
넷플릭스에 워낙 방대한 영화가 있지만, 그 중 무서운영화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추천영화로 '더 퍼지(2013)'를 가지고 왔는데요.
현재 넷플릭스에서는 '더 퍼지(2013)과 '더 퍼지 : 거리의 반란(2014)'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더 퍼지' 영화 시리즈는 5편까지 만들어졌으며, 올해 5번째 영화가 7월에 개봉했습니다.
'더 퍼지'는 공포영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스릴러, 공포, 액션.. 여러가지 장르가 복합된 영화입니다. '더 퍼지'의 설정자체가 영화를 만들기 위한 설정이라 현실성이 떨어지는데, 영화를 보는내내 너무 현실적인 긴장감에 심장이 오그라들었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퍼지는 미국 정부가 만들어낸 숙청 제도입니다. 일년에 한번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며 누군가를 죽이는 걸 허용해주는 날입니다. 이 퍼지제도를 만들면서 미국은 범죄율이 1%로 현저하게 떨어졌다는 것을 영화초반에 보여주게 되는데요. 항상 범죄율을 낮추는데 혈안이 되어있는 미국이라서 이런 설정마저도 어쩌면...?이라는 생각마저 들게됩니다.
퍼지 시리즈의 시작인 첫번째 영화 '더 퍼지'는 무려 에단호크 주연의 영화입니다.
'더 퍼지'
주인공은 부유한 전원마을 사는 가족으로 부부와 남매, 이렇게 4가족입니다. 제임스(에단호크)는 보안시스템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가족을 위해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집에 설치해둡니다. 드디어 퍼지데이.
안전할 것만 같던 이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집 주변에서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는 사람을 도와주기위해 아들이 문을 열어주고 만것입니다. 그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요?
영화의 배경이 거의 집안으로 한정되는데,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긴장감넘치는 상황들이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데요. 퍼지데이가 되었을때 누가 타겟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법! 그러나 하류층들만의 퍼지가 될거라는 착각은 잠시, 상류층들이야말로 퍼지를 제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소름끼치는 그들의 행동들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인데요. 다소 현실감없는 설정이지만, 죄짓지않고 사는 사람도 누구나 퍼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현실감 팍팍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퍼지가 시작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 울려퍼지는 사이렌소리는 가히 소름끼치는 소리입니다.
퍼지 완료 몇시간전... 이렇게 계속 알려주는데 심장이 쫄깃하고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주인공들에 완전히 몰입해봐 봤네요.
2편인 '더 퍼지 : 거리의 반란'은 1편과 또다른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1편에서 부유층들의 퍼지를 보여줬다면, 2편에서는 퍼지로부터 쉽게 타겟이 될 수 있는 하층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2편에서는 프랭크 그릴로라는 배우가 나옵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 이 배우를 보면서 '중년배우인데 뭔가 멋있다'싶어서 찾아보았는데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 나왔던 배우네요! 완전 멋있음. 이 배우가 3편에도 나온다고 해요.
'더 퍼지: 거리의 반란'의 줄거리를 잠깐 소개하자면...
1년전 아들을 잃은후 복수에 나서는 한남자를 보여줍니다. 복수를 하러가던 중 퍼지의 희생자가 될 위기에 처한 엄마와 딸을 구해주면서, 자신도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요.
오직 재미를 위해서 퍼지를 하기 위해 길로 나온 가면무리들부터, 퍼지 참여율이 저조해서 결정된 정부조직까지... 묻지마 퍼지가 이루어지는 12시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은 살아남기 위해 온갖 역경을 헤쳐나가보지만, 사실상 히어로처럼 그리 대단한 인물들은 없습니다. 그러나 궁지에 몰리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요.
2편 역시 1편과 다른 매력으로 무척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영화평을 찾아보면 '더퍼지' 시리즈에 대해 호불호가 나뉘는데요. 저는 2편까지 감상했고, 지금까지는 '극호'입니다. 완전 추천이요!
퍼지 시리즈 영화는 5편까지 있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네요. 퍼지 시리즈가 마음에 든다면 이어서 볼 영화가 많아서 좋습니다. 한번 빠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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